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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의외로 일본 졸라 까고 있는 만화.

Anonymous | | 조회 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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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은 외계인과의 전쟁에서 져서 사실상 식민지가 된 지구가

오히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진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는 열강의 침공 이후 놀라우리만큼 발전한 일본을 비유하고 있다.

일본이 서방 세력을 외계인에 은유하는 것이 너무나 익숙한 일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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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긴토키 역시 한때는 야차로 불리며 외계인과 싸운 사무라이였지만

패전 이후에는 카부키쵸에서 엉망진창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긴토키의 개막장 일상생활이 은혼의 코미디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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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은혼은 이런 정신나간 코미디로 독자들을 웃기다가도

가끔가다 "시리어스 편"이라 불리는 진지한 에피소드를 연재한다.


 

예전 긴토키의 동료였던 신스케 같은 애가 다시 과격 활동을 벌이려 하고

긴토키는 그것을 막으려 한다.


 


 

즉, 은혼은 다시 전쟁을 벌이려 하는 신스케를

굴욕적인 평화 속에서 살아가는 긴토키가 막는다는 구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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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점점 우경화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는 일본에게 유효한 메시지이다.


 

일본의 우익들은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는 은혼의 양이지사들처럼

전쟁으로 승승장구하던 일본 제국 시절로 반동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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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은 본질이 개그만화고, 기나긴 장기 연재를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찾기 힘들긴 하지만


 

은혼 초기의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은혼의 작가 소라치는, 아무리 궁상맞고 치욕적인 평화라 할지라도

전쟁을 다시 하는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현 일본의 모습에 비판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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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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