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만 안 저지른 일본 만화 작가들 중 진짜광기 甲.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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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펀치/전기톱맨 작가의 후지모토 타츠키.
신작을 새로 그릴때마다마치악마와계약이라도 하는 듯한 1화의 만력, 그리고 철저하다 못해 이를 악문듯한 안티플롯과
한결같은영화(그것도 메이저도 아니고 포스터도 잘 못 찾는 B~C급영화) 취향으로 다져진 기막힌 구도/연출신력으로 전 세계 씹덕커뮤니티에서 유명한 힙스터들의 왕이다.
그러나 이작가에게는 이런 점들을 제외하고도 한 가지 충격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여동생의 악마"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의 광적인여동생 사랑이다.
정식 작가로 데뷔하기 전부터 점프에 투고된 그의 단편집에서부터여동생 캐릭터는 치킨무마냥 필수였다.
<여동생의 언니>에서는 미술학교에 다니는 자매가 서로의 나체를 훈훈하게 그려주는(???)만화를 그렸고,
최신작전기톱맨의 1부 완결편에서는, 이미 <예언의 나유타>라는 단편의 여동생 캐릭터로 지금까지의 각 여캐들인마키마, 파워, 레제, 코베니의 특징들을 모두 모은 마치 엑조디아마냥 작가 본인 환상의 결정체였던 나유타라는 캐릭터를뿔만 뗀 체 그래로 다시 등장시켜 주인공 덴지의 새로운 여동생으로 안착시킨다.
참고로지금까지 덴지의 유일한 목표는"마키마"라는여캐와 SE X를 하는 것이였는데,이나유타는 그 마키마의 환생 버전이다.
전설의 파이어펀치 1화에서는 빌드업조차 귀찮았는지 아예 곧바로현관각을 잡았다.
심지어 이 작가의 공식 트위터계정은 "나카하라 코마루" 라는가명으로, 자신이 타츠키 작가의 초등학교 3학년짜리 여동생이라고 주장한다.
트윗으로 작품들을 홍보할때조차 "우리 오빠의~"란 말을 절대빼놓지 않으며 자신이 여동생이란 것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물론 만화계 중 근친요소에 환상이 있는 제정신이 아닌듯한 작가는제법 있지만, 이 작가가 진짜로 무서운 이유는
이 작가는 외동이 아니라 누나가 있는, 그러니까 현실남매를가진 인물이다.
여성 형제가 이미 있으면서 여동생이란 존재를 갈망하는것이다.
그가 평소에 자신의 친누나를 무슨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는 몰라도,만약 늦깎이로 여동생이 태어난다면 팬들은 각오를 해야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