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건 닭다리.

닭다리를 최애 부위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 한국과 달리

유럽과 미국 등지는 닭가슴살 수요가 훨씬 더 높고 이미지도 매우 고급이야.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별로 안 좋은 편이기도 하고.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미국은 스테이크처럼 해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닭가슴살은 통으로 조리하기 쉽다는 점이 있음.

(* 미국이 넙치 많이 먹는 것과 비슷한 이유. 얘들은 필렛을 이용해 스테이크처럼 구워먹는 걸 좋아해서)

뼈가 없다 보니 포크 나이프 문화권에서는 썰어먹기 편하다는 점도 있고

또 오븐 사용이 보편화돼있다 보니 이걸 촉촉하고 부드럽게 조리하는데 꽤 능숙함.

닭가슴살을 내놓는 고급 레스토랑도 실제로 많고.

그리고 영계를 주로 소비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닭을 우리보다 좀 오래 키워서 출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닭다리가 우리가 먹는 것보다 질긴 경우가 많음.

그래서 미국에서는 닭가슴살에 비교해 그렇게까지 특별히 맛있지도 않다는 탓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