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군이다! 왜군이 몰려온다!"
이일
"왜군이라니? 그게 사실이냐? 유언비어를 퍼뜨리려는 것이라면 경을 칠 것이야!"
"지가 똑똑히 봤구먼유! 한 시간 후에도 왜군이 모습을 안 드러내면 쇤네의 목을 쳐도 좋습니다!"
(한 시간 뒤)
"임마, 안 오잖아."
"아... 아니. 분명히 봤는데...?"
"새끼가 전쟁 중에 할게 있고 안 할게 있지. 구라치고 있어. 잘라버려."
-뎅겅-
(수 시간 뒤)
고니시 유키나카
"뭐야, 방금 도착했는데
한 놈 모가지가 벌써 따여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