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출신인 어떤 사람이 있다
어느날 경찰에게 걸려서 체포를 당하는데
고문실에 갇혀서 폭행을 당하고
물어본 거에 대답을 했는데 또 맞고 먹다 남은 우거지 국밥을 무슨 인심 쓰듯 주는 모습에 기가차서 혀 깨물고 죽으려다가
그렇게 죽으면 자기 인생을 부정하는 거 같다며 오히려 삶의 희망을 봤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다음 이야기도 있음
그렇게 고생을 같이 한 친구가 탈세를 하며 지저분하게 산다는 말을 듣게 됨
그 친구를 만나서 사실 확인을 해본다고 하며 진짜 만났고
그 시절에 먹던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 친구가 와인바로 가자고 하며 국밥엔 손도 안대고 거스름돈도 안 받겠다며 돈을 냄
밖에 나가보니 개인 기사도 딸린 고급 승용차가 대기중이었다
소문이 사실인걸 확인하고 매도하며 떠남
저 국밥은 자신이 겸손하고 정직하게 살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