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던 "고인물" 발언 사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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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챕터 3 중흥기를 개박살내버린 한재호가
마영전으로 넘어와서 한 공식 첫 발언 "웅덩이에 고인 물"
취임하자마자 뜬금 없이 무브셋이 다른 새로운 서버를 내며 한 말인데,
기존 유저들을 고인 물로 보는 듯한 발언도 문제였지만...
마영전은 2010년 1월 21일에 출시되었고, 저 발언이 나온 건 그 해 7월 16일이다.
게임 출시 6개월도 안 된 177일 차에
기존 유저를 고인물로 만들고 플레이 방식이 다른 2.0 서버를 만들었다.
얼마나 눈 앞의 수완에 눈이 멀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취임 이후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소녀전선 2와 마블라이벌스가 나온지 150일 정도 되어간다.
한 달 뒤 갑자기 두 게임의 2.0 서버 리뉴얼을 발표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 힘들다.
어센던트 원까지 포함해서 그가 메인 디렉터를 맡은 게임은
이런 식으로 처참하게 굴러갔지만,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서브 디렉터를 맡아 성공시키는 것 보면
프로그래머 출신 디렉터의 편린이 또 없지는 않다...
아마 이름이 더럽혀져 다시는 맡기 힘들겠지만
한국게임계에서 다시는 총괄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