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노 옹이 스승이지만 스승이 아니라 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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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
토미노 옹이 젊을 때 데즈카의 무시 프로덕션에서 일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터로서 데즈카의 제자라고 표현하곤 했는데,
토미노 옹은
"그 사람은 애니메이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부분에 대해선 부정함.
이부분에선 데즈카가 애니메이션 산업의 초석을 쌓고 기반을 만든건 맞지만,
데즈카가 애니메이션 작법에 대해선 무지하고, 재능도 없었던 사람은 맞아서 토미노 옹이 그렇게 심한 말을 한건 아님.
하지만,
데즈카는 입사한지 3개월 밖에 안된 토미노를 갑자기 승진시켜서 자기스스로 제작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또 자신의 만화인 바다의 트리톤 애니메이션의 감독을 맡기고 원작을 마음대로 각색하는 것도 용인해주는 등 재능에 대한 대우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기에 굉장히 감사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는 듯.
게다가 무시프로를 나온 이유도
"데즈카 같은 천재 밑에 있으면 언제고 내작품을 할 수 없다."
라는 이유였을 정도로 데즈카 오사무에 대해선 감사와 존경을 품고있음.
거기에,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배운게 없다곤 하지만
이야기의 작법이나 캐릭터를 만드는 법, 그리고 동종업자를 스스로 라이벌로 삼아 모티베이션으로 삼는 법 등 배운 부분은 많다고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