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IF) 이치고가 영왕으로 박제됐을시 옥이명명 편
본문
"쿠로사키 군… 있잖아… 오늘은…."- 오리히메
쿠로사키 오리히메는 영왕이 되어 봉인된 이치고의 곁을 영원히 지키고 있다.
이치고가 외롭지 않도록, 곁에서 계속 말을 걸어주고 있다.
자신의 말이 이치고에게 들리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시아버님 잇신, 복수심에 각각 사신과 퀸시로 각성한 카린과 유즈, 그리고 현세에 남긴 아들 카즈이를 비롯한,
누군가가 반드시 이치고를 구하러 올 것이라 믿으며
"내가 사신대행으로 만들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이치고. 이번에는 내가 반드시 너를 구해주겠어." - 루키아
"내가 말했지? 네가 나아가지 못할 때는 내가 업어서라도 가겠다고, 조금만 기다려라 이치고." - 렌지
이치카를 잇카쿠네에 맡겨두고 대장직을 스스로 버리며 호정 13대를 떠난 루키아는, 이치고를 해방시킬 방법을 찾아서삼계의 각지를 방황하고 있다.
작은 실마리라도 놓치지 않고, 이치고가 과거에 자신을 구해주었던 것처럼,이번에는 자신이 이치고를 구해주려 하고 있다.
렌지 역시 루키아의 곁을 따르고 있다.
"퀸시의..아니, 나의 긍지를 걸고…. 너를 사신들에게서 풀어주겠어. 가자... 소울 소사이어티가 무너질 9일이다." - 우류
밤비 일당을 비롯한 잔존한 퀸시 잔당을 모아 이끌게 된 황제 이시다 우류는, 유하바하가 남긴 영왕에 관련된 흔적들을 모으며,
이치고를 영왕의 자리에서 풀어줄 방법을 찾고 있다. 처음엔 부하들과의 갈등도 많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연구지만,
우류는 지치지 않고 탁월한 리더쉽과 지력, 및 능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세계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한 친구를 돕기 위해.
"쿠로사키 씨, 당신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모든 세계와모든 가능성에서 존재하는 모든수단을 준비해서요"- 우라하라 키스케
"어이 이치고, 꼴이 이게 뭐냐? 구하러 왔느니라"- 시호인 요루이치
이치고의 박제 진상을 알게되고, 우라하라는 0번대에 대한 환멸을 다시금 느끼며
요루이치와 함께 호정13대 및 소울 소사이어티 전체와 절연하고, 수없이 많은 약과 발명품 및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
호정13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입장에서 부족한 전력을 매꾸기 위해
우라하라 상점에서 이치고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그의친구들과 자신이 만든피조혼백들에게 사신과 풀브링의 힘을 섞은 능력을 부여하고
에스파다 출신의 바스트로데 아란칼들, 엑스큐션 출신의 풀브링거들, 그리고 현세에 남은 바이저드들을 비롯한 남아있는 전력을 모아
영왕의 수정에서 해방하고 신체를 수복시키며, 영왕이 없어도 삼계를 유지할 수 있는 무한동력을 식음을 전폐해가며 연구하고 있다
"이따구로 유지되는삼계 세상이... 정녕 의미가 있는건가?" -토시로-
"경들의 방법이 그토록 역사적으로 자랑해왔던 사신의 긍지라면... 나는 긍지를 버리겠다" - 뱌쿠야-
루키아와 렌지랑 다르게 호정13대 직위를 포기하진 않았으나
0번대의 협박과 그동안 소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치고의 비참한 희생은, 그들에게도 두 눈 뜨고 못볼 참상이었다.
호정 13대 내부에서 겉으로는 순응하는 척 하며,
렌지와 루키아를 비롯한 이치고 박제 반대파들의 행동을 눈감아주고, 호정 내부에서 반대파 세력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권력상승과 안위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박제에 찬성한 이바 테츠자에몽과는 돌이킬 수 없는 철천지 원수가 되고 만다.
"날 저지하고 유하바하를 저지한 사내가, 고작 이딴 것이 될려고 했을리가 없다." - 아이젠 소스케
0번대의 협박에 호정13대와 중앙46실 모두 영왕의 진실을 함구하고 있었지만
이미 무간에서 영왕궁의 이질적인 영압의 감지로 쿠로사키 이치고가 영왕이 된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이젠은 난생 처음 느껴보는 이상하리만치 불쾌한 감정에, 스스로 모든 구속구를 풀고 영압을 일부러 감추며 때를 노리게 된다
그 감정이 "분노"라는건 머지않아 깨닫게 되면서
"모두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 차드
특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차드는 모두의 연락처를 지워버리고 현세로 돌아가 프로 복서가 되었다.
평소엔 전봇대를 들던 힘, 유효타를 맞으면 빌딩을 박살내던 풀브링의 능력으로 일반인들을 줘패면서, 압도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부와 명예, 여자까지. 차드는 부족함 없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오리히메와 카린을 못건든건 아쉽지만.
가끔 현세에서든 사후에서든 보복당하는 것이 두려워,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만 살고 있으며, 일본에는 다시는 가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