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히아 분석) 개성이라는건 영혼의 형태아니었을까..
본문
(본인은 겉핥기 팬임을 밝힙니다.)
개성이라는 보통명사로 나히아 세계의
초자연현상을 설명하곤하는데,
무능력자를 레벨0이라고 부르고
초능력자를 레벨5라고 부르는
타 능력자장르처럼
걍 작가의 독특한 명명법 아니냐고도 할수있지만,
내가 본격적으로 뭔가 만화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혈액을 매개로 타인으로 변신하는 이뇬의 서사(?)를
곱씹을때였음
분명 개성은 can이나 can"t냐로 나뉘는
자유의지로 통제가 가능한 "능력"의 영역일텐데
토가히미코같은 경우는
흡혈본능이 곧 무개성 여성이 일컫는
"성욕"과 거의 완전히 치환되는것과 같은
느낌을 느꼈음.
이 대사를 보면 그게 진하게(좀 처절하게)
느껴짐.
흡혈변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연애를 즐기듯이,
자신에게 허락된 구애행위가 (소량이든 다량이든)
혈액을 빨아먹는 거라고 말하는장면..
근데 좀 이상함.
변신능력이 대체 사랑하고 뭔상관일까?
변신능력이 있든없든
토가도 마음에드는 이성친구나,
친해지고싶은 동성친구가 있으면
걍 평범하게 과자 같이사먹고
시내 같이 놀러다니고
방아도 찧고(?)
걍 그렇게 타인을 사귀면될텐데..
나무위키 피셜,
자신이 호의를 품은 대상의 혈액을
먹고싶어하는 개성(=사전적의미의)을 갖고있었다고나옴.
물론 어린시절에 부모에게 정석학대를 받은 트라우마가
강해져서 탈선했을뿐, 토가히미코의 흡혈은
선으로도 악으로도 흐를수있는
능력이 빌런의 길을 걸었을 뿐인걸수도 있는데,
뭔가 상태가 심상치않음.
단순히 사춘기소녀의 발악이라고 보기에는
토가히미코는 지나칠정도로
자신은 피를빨아야하는 존재인데,
사회가 이를 부당하게 억압하고,
그걸 희희낙락거리며 실행하는 히어로들에게
정상적이지 않을정도로 차가운 증오를 느끼고있음.
나레이션이 작가의 서술자적 개입이라고 가정하고,
토가의 가학적 성향과 폭력은
..그뭐시기 유희왕gx의 중?간보스인
유벨이 떠오르기도한다.
아니면 더블오극장판의 금속생명들이랄지..
히?로인이 부유능력을 가졌으면서
동글동글 (심하게 비하하자면 떡같이)
생긴것.
라?이벌이 연소능력을 타고나서
거친성격과 야성적인 외모를 가진것
주?인공이 무개성을 타고나서
수수한 성격과 평범한 외모를 가진것.
[이게 무슨궤변이냐
만화의 일관성을 위해 그렇게 설정했을
뿐이잖아?]
할수도있지만
이 세계의 초자연현상의
대내외적인 명칭이 "개성"인것.
토가히미코의 경우는
초능력이 영혼까지 잠식해버린걸보면
..어째 이런반응이 이해(?)가 되는건
나뿐인가?
어쩌면 이 개성이야말로
생물의 영혼에 기생하는 기생체에 불과하고,
"인간"이라는건
개성들이 형이하의 세계에서 삶을
영위하기위한
"갑옷"이 아니었을까?
리처드 도킨스 급히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