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특정 팬들은 반발했지만 결과는 좋은 선택이었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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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에 미발매된 페스페 9권까지의 스포 유의!
헤라클레스에서 마개조당한 알케이데스는 원래
완벽한 아처 헤라클레스로써 작품에 등장하는게 초안이었는데,
그건 모든 달빠인 로망인 만큼,
나스가 쓰도록 냅두고(9년째 등판x)
자신은 마개조=흑화 시켜서 써먹기로 한것.
"크아악! 나스가 안 쓰니깐, 너라도 썼어야 했다고!"
...라는 특정 팬덤의 불만이 심상찮게 들려오긴 하지만
작품이 최후반부(다음권 완결 예정) 에 들어선 지금은
이러한 평가가 상당히 바뀌었는데,
흑화당한 헤라클레스=알케이데스가 없었으면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줄거리가 상당히 재미없어진다는 점.
특히, 아무리 길가메쉬의 창고가 닫혔다고 한들,
그 길가메쉬를 리타이어 시키려면,
그에 걸맞는 진명을 지닌 등장인물이 필요로한데
그건 알케이데스가 딱이라는 점,
길+엘키두가 잡으리라 예상했던
구갈안나를 알케이데스가 퇴치한다는 점이나
부활한 길가메쉬의 리벤지 상대가 되거나
끝내는 페스페의 최종보스가 됐다는 점 등에서
작품 내에서 끝없이 변수를 창출해내고 있고,
작품도 상당히 재밌어지고, 그에 따른 화제성도 무척 높아서
작가, 나리타 료우고가
헤라클레스를 알케이데스로 마개조시킨 선택 자체는
독자들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작중에 나오는건 알케이데스지만
작가가 헤라클레스에 대한언급을 꾸준히 넣어줌에 따라
그동안 이리야 페어 외엔 캐릭터성이 거의 없던,
Fate의 헤라클레스의 정체성도 어느 정도 확립되었다.
(당장에 페그오서 강조되는
이아손과의 우정 서사도
페스페에서의 우정 강조 시작으로 강조됐던 터라...)
물론,
페스페 완결이 단 1권 남은 시점에서
남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지만,
헤라클레스를 알케이데스로 변질시킨것 자체는
작품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이 우세하다.
작품의 초안처럼
아처 헤라클레스로 내놓았으면
이야기가 너무 평이해졌을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