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밀리애니 파일럿 영상 이야기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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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애니 파일럿 영상 프레셔스 그레인이 잠시 화제가 되어서 비하인드를 조금.
밀리애니는 아이마스 최초의 CG 애니메이션 도전이라서, 기획 단계에서 총 3편의 테스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첫 1편은 애초에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떻게 되는가를 테스트한 "멋진 기적"
2편인 CG 모델로 일상 연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가를 테스트한 영상. 이건 세상에는 안 나와있는 영상.
그리고 3편이, 시로구미에 제작을 맡기면서 만든 "프레셔스 그레인"
참고로 셋 다 다른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프레셔스 그레인"은 그때까지의 테스트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CG의 약점을 최대한 줄이고, CG의 강점을 어디까지 살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살리고,
또 기왕에 만드는 거 PV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얼굴의 표정을 부드럽게 풀 수 있는가, 눈물이나 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 손의 표정을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
게임과는 다른 CG 애니메이션만의 라이브 표현이 가능한다, 등등.
부탁했던 점들은 거의 다 멋지게 클리어해주셔서, 정식으로 시로구미에게 제작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프레셔스 그레인"은 PV로서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CG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표현이 테스트에서 본편으로 오면서 어떻게 브러쉬업되었는가,
그런 부분을 보신다면 새로운 발견도 있어서 즐겁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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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리시타 1주년 때의 멋진 기적은 역시 A1하고 파토나고 3D로 방향 전환한 다음 만들어본 테스트품이 맞았다.
2. 2막 팜프 인터뷰에서 "실제로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뮤직비디오 느낌의 데모 릴을 제작해서 반남이 보고 시로구미에게 맡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했고,
"CG로 하기 어려운 손의 표정이나 얼굴 연기 등을 어느 정도 레벨로 시로구미가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
그 데모 릴은 세상에 나올 건 아니라서, 몸은 작화에 얼굴은 CG인 하이브리드나,
일부러 손의 어려운 표현을 쓴 연출도 넣어서 테스트 적인 느낌이었음."
이라고 했는데, 이게 위 트윗에서 프레셔스 그레인 맡기면서 시로구미에 맡긴 과제점하고 거의 일치함.
세상에 나올 건 아니라고 하면서 만들었지만 결국 특전으로 나오게 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그리고 이렇게 되면 순서상 밀리애니 발표 때의 39초짜리 PV는 이 프레셔스 그레인 다음,
시로구미에 맡기는 게 정식으로 결정되고서 새로 만든 거겠네.
4. 인터뷰 때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시로구미 측에서 트라이얼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했고,
이 트윗에서도 "시로구미에 제작을 맡기면서 만들었다"라고 했으니,
시로구미에서도 제작 맡으면서 "근데 이런 느낌으로 만들면 되는 거 정말 맞죠?"하고 확인을 하고 싶었나봄 ㅋㅋㅋ
인터뷰만으로는 이게 제작사 여럿 사이에서 경쟁하다가 나온 거일 수도 있어서 애매했는데 이 트윗으로 확실해짐.
5. 1편은 이미 세상에 나온 지 오래고, 3편은 블루레이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2편은 시간도 많이 지났고 결국 밀리애니 못 맡은 회사가 만든 거다보니 이건 정말로 세상에 나올 일 없어보인다.
6. 17년도 초쯤에 A1하고 파토, 18년 7월에 1편 PV 공개, 20년 7월에 밀리애니 발표 PV 공개.
이렇게 놓고 보면 시간 간격상 정말로 A1하고 터지자마자 3D로 방향 돌렸고, 1편 PV도 만들자마자 공개하다시피 하고,
19년도에는 뭔가 발표 난 건 없지만 세상에 안 나온 2편 PV하고 3편인 프레셔스 그레인 만들어보고 있었고,
그거 다 되고 정식으로 시로구미에 맡기는게 확정나자마자 발표한 게 맞네.
7. 트위터 내용에서 명확하게 나온 건 없지만, "아이마스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도전",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떻게 되는가를 확인한 1편 PV",
"일상 연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가를 확인한 2편 PV"
등의 문맥을 봤을 때, 샤니애니도 밀리애니 쪽에서 3D로 가면서 나온 이런 결과물들을 보고3D로 확실히 방향 잡고 제작 들어간 거 같음.
18년도에 이미 애니메이션 계획 있다는 말이 돌았는데 생각보다 늦게 나온 게 아마 이렇게 지켜보던 거때문이겠지.
정식으로 시로구미하고 계약서에 도장 찍는 거 보고 샤니애니도 3D로 확정했다고 하면 둘 사이의 간격이 붙어있는 것도 설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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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런건가..
블루레이 책자에 제작 비하인드가 추가로 더 있으면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