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남산의부장들~1987 까지 근현대사 5작품 쭉 이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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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나 역사얘기하려는건 아니고
확실히 천만을 넘는 영화들은 OTT로 보는데도 진짜 숨도못쉬게 만들더라
특히 서울의봄이랑 변호인. 배우도 배우지만 편집 연출을 진짜 기가막히게 잘했음. 연달아 보니까 다른작품들과 확연하게 격차가 느껴지네
유일하게 이전에는 못봤던 남산의 부장들,
로케 활용한 압도적인 미장셴이랑 롱테이크 시퀀스가 정말 잘만들어져있어서 영화관에서 못본게 아쉬워지네. 정말 잘만들어진 영화임. 근데 아무래도 정적이다보니 다른작품들보다 몰입도는 떨어졌음.
생각보다 택시운전사는 다른작품들에 비해 폼이 떨어지는 감이 있었고 1987은 왠만한 천만급 못지않은 몰입도였음. 그리고 유독 이영화는 배우들이 위영화들이랑 꽤 많이겹쳐서 생각치도 못하게 빵터졌음ㅋㅋ
각각 볼 당시에는 혹시 사회적, 개인적 상황이 작품의 감상에 영향을 준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냥 잘만든 영화들은 잘만들었었네. 서울의봄 이래로 1년넘도록 이걸 넘는 한국영화가 안보이는게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