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역사 만화 레즈ㅅㅅ씬의 역사적 진실 (ft.NTR)
본문
과거 어느역사 홍보 만화에 등장한 순빈 봉씨(세자 시절 문종의 세자빈)의 동침 장면.
전체짤은 여기올리면 컷당할 거고 출처 기사에서 직접 봐야 함.
기사에 적힌대로 성인웹툰에 안 밀리는 노골적인 성관계씬 때문에 논란 터지고 회수 조치돼서... 지금 실물 서적 찾기는 어려울것임.
직접 찾아본건 아니라서 확실하진 않음. 어디 중고책방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아무튼 그게중요한 게 아니고
저 만화에서는봉씨와 소쌍의 동침을 서로 좋아서 같이 잤다는 것처럼 화간 레즈ㅅㅅ 묘사를 해놨는데
실제 실록의기록을 보면 봉씨의 행태는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음.
하나씩보자.
소쌍은 또한다른 사람에게 항상 말하기를, "빈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평범한 것과는 자못 다르니 내가 심히 두렵고 무섭다"했다.(召雙亦常謂人曰嬪之愛我頗異於常我甚惶恐) (세종실록 75권, 세종 18년 10월 26일 무자 2번째기사)
1. 서로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봉씨의일방적인 구애.
소쌍은 또한권승휘의 여종 단지(端之)와 더불어 서로 좋아하였고, 때로 같이 동침하였다. 봉씨는 여종 석가이(石加伊)로 하여금 항상미행하게 하여 단지와 함께 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召雙又與權承徽私婢端之相好或與同寢奉氏以私婢石加伊常隨其後使不得與端之同遊)(세종실록 75권, 세종 18년 10월 26일 무자 2번째 기사)
2. 소쌍이 동성애 기질이 있던 건맞지만 애초에 다른 애인이 있었음. 봉씨가 사람 시켜서 억지로 떼어놓고 NTR한 것.
소쌍이말하기를 "작년 동짓날 밤에 빈께서 저를 내전 안으로 부르시니, 다른 종들을 모두 외문 밖에 두고 저와 함께 잘 것을요구하셨습니다. 저는 사양하였으나 빈께서 강제로 하시니 부득이하여 반쯤 옷을 벗고 병풍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빈께서남은 옷을 다 빼앗으시고 강제로 눕혀서 남녀가 서로 교합하듯 놀도록하였습니다.(召雙言去歲冬至嬪夜召我入內他婢皆在戶外要我同宿我辭之嬪强之不得已半脫衣入屛裏嬪盡奪餘衣强使入臥相戲有如男子交合狀)(세종실록 75권, 세종 18년 10월 26일 무자 2번째 기사)
3. 동침마저도 소쌍이 좋아서 한 게아니라 봉씨가 강제로 하게 만든 것.
야사도 아니고정사중의 정사인 실록에 적힌 내용인데도
하나하나뜯어볼수록 히토미 태그감 내용들밖에 없음;
위에 만화도사실 굉장히 순화된 묘사였고 고증 철저하게 그렸다면 음지의 얇은책으로나 나와야 했을 것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