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메생이 에피소드는 봉주가 일방적으로 발린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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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는 그 구조 특성상 아무리 냉동을 잘해도 맛과 향이 떨어지는 음식임.
즉, 아무리 잘 끓여봐야 제철에 수확한 현지서 먹는 것보단 맛이 떨어진단거.
단순 백반집이나 한식체인점이었으면 모르겠지만 저기는 한식의 제일을 자부하는 운암정임.
파인다이닝에서 총괄 주방장이란 사람이 제철이 아니라 맛이 떨어진 냉동 식재료를 추천하며 최고의 맛이라고 한다 생각해보셈.
그 파인다이닝은 제철음식조차 모른다고 까여서 망할 거임.
물론 해당 시점에서는 제일 맛있는게 맞음.
이건 성찬이도 인정함.
문제는,
그걸 성찬이가 이렇게 대놓고 지적했는데도 봉주는 알아차리지도 못했단 거.
요리를 가장 맛있게 만든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자기 요리가 가진 결점을 지적당하고 이걸 대놓고 말해줄 때까지 모른다?
그것도 어려운것도 아니고 제철이 아니란 요리에서 기본적인 조건임.
성찬이는 요리사로서의 기본을 봉주가 놓치고 있단 걸 지적한 것.
게다가 봉주는
(시간적으로 저에피소드 후지만)
한식에 탄산수와 모과청대신 사이다와 바나나를 썼다고 트집잡는 성격임.
그런 봉주가
"제철에 맞지도 않는 음식을 최고라고 자부하며 선보인다."
라는 운암정 체면을 뭉개버리는 짓을 한것.
그나마 저걸 지적한게 성찬이라서 다행이지 질 나쁘고 혀좋은 사람이었으면 운암정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낼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