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오빠에게 공을 넘긴 이유.manga
본문
아버지(제왕)에게 반기를 들어 나라에서 추방 당한 오빠(왕세자)는
명예를 회복 회복하고 왕세자 신분으로 돌아가기 위해
제국의 세계 정복을 방해하는 주인공 일행을 처치하려 함
하지만 여동생이 먼저 선수를 쳐 주인공을 번개로 척살 시켜버림
그런데 여동생은 오빠가 주인공을 척살 했다며
모든 공을 오빠에게 넘겨버림
사실 잘 따져보면 의아한 점이 꽤 있음
애초에 "주인공을 죽이기 위한" 번개를 동생이 쐈고, 또 오빠 및 부하들 역시 옆에서 그걸 목격해서
오빠가 아니라 여동생이 주인공을 잡은 거라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음
오빠 실각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일부러 번개를 살살 쏜 것이 아닌 이상
그냥 제일가는 업적을 양보한 건데 왜 그런 걸까?
"오빠가 도와줘서 고맙기도 했고..."
주인공이 번개를 맞고 떨어지는 걸 분명히 본 상황에서는
아무리 불확실하게 말해도 죽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음.
(그리고 주인공은 실제로 죽은 게 맞았다)
주인공의 시체 들고 튀는 거 보고
뭔가 살릴 수도 있겠구나...싶어서 오빠에게 리스크 떠넘긴 건가?
그전에, 애초에 도망자로서 살겠다는 오빠를 꼬드겨서
굳이 으뜸가는 공을 넘기고 복권 시킨 것 부터가 이상하다
자기가 제왕 되고 싶다면서, 왕국 수도를 함락과 주인공 척살 모두 독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추방된 왕세자를 다시 화려하게 복귀시킨다?
오빠가 여동생보다 모든 면에서 하등 했지만 비합리적인 행동임
하여간 그보다 중요한 건
이 장면에서의 동생의 요염함인데
해외 팬덤에서는 종종 자연스러운 어깨 터치와
은근한 가슴골 노출까지 하는 걸 보고
동생이 오빠를 은근 유혹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정신적으로 뒤틀린 인물이라면서
아무튼 이를 종합해보면...
혹시 오빠를 향한 뒤틀린 뭔가를 가지고 있던 거라면?
그래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오빠를 다시 불러들인 거였다면?
못 받은 애정을 "다른"방식으로 채우려는,
왕위계승 이외의 다른 큰그림을 그린 거였다면
이 이상한 행동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까?
마침 오빠에게서 굳이 썸녀를 떼어 놓는 장면도 있었고
전쟁 끝낼 동안 오빠를 유혹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