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 드래곤 영화에서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한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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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반, 전설적 마법물체를 찾으러 던전에 들어가는 파티
안내원 NPC가 용암다리의 퍼즐 함정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파티원 하나가 함정을 잘못 건드려 다리가 붕괴한다
모두가 어색하게 침묵하는 중, 갑자기 파티의 소서러(다리 부순 범인)가 동료 야만인의 짐 속에서 아주 우연히 순간이동 포탈을 열 수 있는 마법봉을 발견한다. (원래 룰북에 있는 아이템은 아님)
룰북에 없는 템이기 때문에 야만인이 미리 이렇게 될걸 알고 가져온건 당연히 아니고, 우연히 짐 속에 섞여 있었다. 이 아이템으로 그들은 무너진 다리를 넘어 돌파한다.
일반 관객: 뭥 이딴 편리한 전개가 다 있어? 어디서 이런 사기 아이템이 뚝 떨어진다고?
TRPG 관객: 그야.... 지금.... 캠페인이.... 끝장나는 순간이니까....(부들부들)
참고로 이 급조된 마법물체는 "ㅎㅎ 그럼 포탈을 열어서 다른사람한테 운반시키면 시야 밖의 금고에도 침입할수 있겠네"하는 아이디어로 사용되었으나
DM이 거기까지는 용서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포탈을 설치한 그림이 땅바닥에 엎어져서 사용할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