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토론한다고 하는 사람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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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배틀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사람들이 애써 토론이라고 부르는 거임.
애초에 토론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시간, 정해진 규칙 안에서 사회자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임.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선 토론 참여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함.
또한 마지막엔 방청객들이 승패를 결정하는 말하기임.
괜히 100분 토론에서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전문가로 섭외하고, 방청객을 두는 게 아님.
무제한 토론이 있기야 하지만, 그마저도 일정 규칙이 있음.
그런데 인터넷에서 상대방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 있으며, 조율없이 말하기를 할 수 있고, 승패를 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