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첫번째 스승인 수보리 조사는

사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중 하나인 수부티임

수부티는 만물엔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으며 인연으로 인해 존재하고 인연으로 인해 변화한다는 공 사상의 대가인데

당시에 육체적인 불로불사를 꿈꾸던 손오공의 목적이라는 반대되는 사상이라는게 좀 재밌음

이후 손오공이 삼장과 모험을 떠나면서 겪은 일들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가는걸 암시하는걸지도

수부티의 활동시기와 현장삼장의 활동시기가 천년

현장삼장과 서유기 출간 시기가 또 천년 차이나는것도 의도한거면 재밌는듯

서유기 드라마에선 모든 모험을 끝마친 손오공이 수보리조사가 있던곳에 방문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 식으로 신기한 해석을 더하기도 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