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더록!) 결속밴드 성우들의 오디션&합격발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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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우계도 과포화 상태, 수많은 성우들 중에
주연 하나 따내는 것도 힘든 일이라 "봇치 더 락!" 의
주연 결속밴드 4인방 역시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다들 엄청기뻤다고 하는데
오디션 과정은 데모 대본을 읽어 녹음한 파일과
1분간 자기소개를 녹화한 영상을 보낸 뒤 (이력서 및자소서)
스튜디오 녹음 심사 (면접) 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고 함.
아오야마 요시노 =고토 히토리
다른 작품들보다 데모 대본이 길어서 어려웠다,
1분 자기소개는 역시 고토 히토리는 기타를 치는 캐릭터니까
기타를 빌려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한 뒤 C코드를쳐보았다.
이후 사무소에 출근했을 때 담당 매니저가 합격이라고 하길래
몰래카메라인줄 알고 "ㅏ..예..." 라고 했다가 진짜합격이라길래
그 자리에서 소리 지르며 주저앉았다.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중학생 때 밴드 중 드러머를 동경하던 때가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드럼스틱을 들고 장단점을 말했다.
녹화가 잘됐나 돌려보기 무서워서 처음에 찍은걸 바로보냈다.
오디션 전날 합격하고 외부행사가 있으면 입을 예쁜 치마를
불합격하면 입지도 않고 바로 버리려는 각오로 샀다.
마침 이사하는 날 이삿짐 정리하고 텅 빈 집에서 합격발표를들어
그 자리에서 혼자 기쁜 마음에 춤을 줬다.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사무소에서 악기를 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조언을받아
자기소개에서 기타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소에서는 귀여운 여자애들이 나오는 키라라계 작품이니까
귀엽게 연기하라고 했지만 료 라는 캐릭터는 그런 캐릭터가아니라서
그 조언은 무시했다.
합격발표가 날 때가 됐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불합격이라고생각해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아 혼날줄 알았는데합격발표였다.
기쁜 마음에 그 자리에서 침대로 점프했다.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키타 이쿠요 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이름인 이쿠요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자신도 이쿠미라는 이름 때문에 어릴때 놀림받아서 그 경험을 이야기했다.
자기소개 영상까지 보내라길래 "예쁜 애들 뽑겠네" 하고 속으로생각하면서
수능 망치고도 상향지원 하는 기분으로 심사를 봤는데
나중에 라인으로 스즈시로 사유미(니지카)씨가 이모티콘을보냈다,
왜 보냈냐고 물어보니까 "어? 아직 몰라? 아 그럼 잊어줘" 라고했는데
그걸 어떻게 잊겠냐, 결국 나만 합격 연락을 제일 늦게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