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3일에 걸쳐서 헤븐즈필 3부작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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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편한편 너무 길어서 이거 언제 다 ㅂㅈ 하고 좀 압도 당했었는데.
보다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금방금방 봤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들 의외였음.
내가 잠깐잠깐 딴짓해서 제대로 못 본건가 싶은데.
나쁜짓 오지게 꾸미고 다닐 줄 알았던 키레이는 생각보다 나쁜짓을 안 하고 다녔고.
렌서 이놈은 뭐 클레스만 렌서지 하는건 거의 룰러여서 진짜 성배전쟁에서 별 조뺑이 다 치는구나 싶었음 ㅋㅋ.
뭐든지 다 알고 있을 것 같았던 길가메쉬는 의외로 아는게 별로 없어서 키레이가 말해줘야 아는 것도 있었고.
생각보다 이리야랑 린이 아는게 너무 많아서 좀 놀랐음.
의외로 후계자로서 가문에서 역사 같은거 잘 알려줬구나 싶음...
한가지 의문인건 어쌔신이랑 조켄이 도대체 무슨 공통목표가 있길래 그렇게 끈끈했나 하는거.
아니 이새끼들은 마스터랑 서번트 관계가 아니라 무슨 운명 공동체 같음 ㅋㅋㅋ
다른말은 다 안 믿어도 어쌔신이 하는 말은 믿었을 것 같은 분위기.
아 그리고 유난히 좋았던 건 신지가 왜 애가 그렇게 망가졌나 하는게 좀 잘 보여서 좋았던듯.
신지 이놈 생각 이상으로 히로인력 장난 아님 ㄷㄷ
여캐였으면 히로인 후보였다 ㄹㅇ루.
아 그리고 버서커 제대로 된 목소리 처음들어봄 ㅋㅋ.
생각했던거랑 좀 많이 달랐는데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라이더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나는 게임으로는 헤븐즈 필 까지는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라이더 비중이 장난 아니더만.
그래서 그렇게 팬이 많았었나 싶음.
암튼 3일동안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포터블의 페이트 씨리즈는 정말 전설이다...
나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팬이지 타입문의 팬은 아닌건지.
시로가 주인공이 아닌 다른 타입문 작품은 보고싶은 마음이 잘 안 생기더라.
그래서 이제 소비할 컨텐츠가 음서.
페이트 루트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타락시아 하나만 딱 만들어주고 끝내면 안될까 유포터블아?
아무튼 재미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