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죄다 민둥산이었다- 과장이 좀 들어간거라고 봄.
본문
"조선시대 때는 다들 온돌 태워서 죄다 민둥산이었다" 라는말 많이 하는데
좀 과장이 있다고 생각함
그런말이 나온 근거가 대략 2가지 정도인데 첫째로 위의 짤
사실 한반도의 숲이나 산이라기 보다는 좁은 의미의 "도성인근 산"이라고 언급함.
그리고 "화전"때문에도 많이 민둥산 많았다고 하는데
화전도 아무데나 가서 할수 있는게 아니었고
면적 자체만 보면 한반도 숲의 간의 기별도 안갈수준이었더라.
2번째 근거로 일제때 산림 조사의 낮은 산림면적수치를 보여주는데
5개월동안 급하게 만든 자료여서 신뢰성이 조금 떨어지는 자료임
(최초의 근대적 조사라 의미가 있다고함)
호랑이, 표범 같은 동물들은 한 개체당 어마어마한 면적의 숲을 영역 삼아
행동하며 살아가는데 역시 같은 일제시기 조사한 기록에선 전라도에서도 조차 표범이 잡혔다고 기록이 또 있음.
개마고원, 백두대간은 당연히 엄청 많이 잡혔고.
어느정도 한반도는 죄다 민둥산이었다는 말이 반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결론은 도시인근, 화전민마을은 민둥산이 많았던거 같고
덕분에 사람들 많이 사는 곳엔 "한반도 죄다 민둥산이구나"라는 말이 들어맞을수 있다고 생각함
반면 한반도 숲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마고원, 백두대간 같은 깊은 산속은 그대로 유지되었을지 않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