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케일과 완성도의 신화 연대기를 읽는 매력도 있지만
의외로 하나의 큰 줄기에서 나름 테마가 있고 꽤 슬프기까지 했던 작품.
아이누와 발라들이 노래를 부르며 만들어낸 완벽하고, 무결점한 세상이
모르고스를 시작으로 여러 존재들에 의해 변질되어가면서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사람들의 그런 세상이 되어가며
완벽하고 무결점에 아름답기만 할줄 알았던 것들은 반드시 바라지고 닳아 없어지고 사라져간다
라는 , 반지의 제왕때도 존재했던 쓸쓸한 테마가 일관되게 이어지는거같아서 개인적으로 마음도 좀 아렸음.